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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지아가 '이혼 해결사' 역할로 안방에 복귀하며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지아는 '소재만 놓고 본다면 작품 선택에 망설여지는 지점도 있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왜지? 왜 민감한 소재여야 하지? 그런 생각해본 적 없다"며 "행복하려고 결혼했다가 이혼하게 되는 사람 많지 않나. 대단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다. 그리고 내가 그것을 왜 민감하게 받아들여야만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지아라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꼭 결혼과 이혼이라기보다는 만남과 헤어짐, 사람의 관계성에서 저 역시 굉장히 아파해 보기도 했으니까. 한 단 위에 서서 내려다보면서 '그래, 나도 다 알지' 이런 느낌이었달까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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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성격에 대해 '블랙 앤 화이트. 극단적으로 다른 두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 적 있는 이지아는 "저에겐 유난히 다른 두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긴 하다. 어떤 사람은 저를 굉장히 여성스럽게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되게 보이시하고 털털하게 기억한다. 취향도 굉장히 다른 양극의 성질을 좋아한다. 그럼 나는 이걸 좋아하는 거야, 저걸 좋아하는 거야?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그 자체가 저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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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잠을 많이 자려고 하고 건강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는 이지아는 '이지아를 사랑하나?'라는 질문에 "비로소 사랑한다"고 답하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지아의 새 드라마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는 31일(수) 첫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