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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산'은 파격적인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자아낸 작품이다. 윤서하(김현주)와 김영호(류경수)의 부모가 사실은 남매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근친' 결말을 맞은 것. 이에 최종회에서는 윤서하가 김영호와 그의 어머니, 아버지의 사진을 보고 "가족이에요"라는 대사를 뱉어 시선을 모았다. 김현주는 "어느 정도 톤이 나을지 현장에서 실제로 여러 버전을 했었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저도 사실은 우려했던 부분이기는 했다. 그렇지만 그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은 아니잖나.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작품의 흐름의 소재로 사용한 부분이라 저도 할 수 있던 것 같다. 만약에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면, 사실은 저도 고사할 수 있는 부분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는데 극적인 요소를 주려다 보니 선택하게 된 게 아닐까"라고 했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파격적인 결말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