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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내가 많이 좋아한다". 나인우가 박민영에게 고백했다.
유지혁은 강지원과 공원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그때 강지원은 "남자친구가 어느 날부터 자꾸 바쁘고 피곤하더라. 그리고 우리 아빠 돌아가셨을 때 와보지도 않은 것 보고 살짝 감은 왔다. 그래도 모르는 척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왜냐면 혼자 인 게 더 슬프니까"라며 "언제부터인가 수민(송하윤 분)이만 보고 웃고 있더라. 그런 느낌 아냐. 수민이는 분명 착하고 예쁘고 귀여운데, 내가 그 옆에 가면 초라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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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던 유지혁은 강지원을 아는 척 했고, 그 모습에 박민환(이이경 분)이 달려와 "좋냐"며 몰래 이야기를 나눴다. 박민환은 "남자 다 바람 핀다"고 하자, 강지원은 "민환 씨는 절대 안 그러는 거 맞지?"라고 떠봤다. 이에 박민환은 "나는 안 그런다"며 당황했다.
강지원이 백은호(이기광 분)를 만난 그 시각, 박민환은 강지원이 전화를 받지 않자 정수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수민은 "민환 씨 지원이 단속 좀 해야겠다. 지원이 엄마도 지원이 낳고 소울 메이트 찾았다. 여자로서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박민환은 "바람이냐?"고 놀랐고, 정수민은 "나는 민환 씨가 당연히 알고 있는 줄 알았다. 나 진짜 미치겠다. 민환 씨 이 말은 못 들은 걸로 해줘라. 바람이 유전도 아니고 별 문제 없다"고 했다.
강지원은 백은호와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눴고, 백은호는 과거 강지원에 받은 편지를 꺼냈다. 그곳에는 '짜증나니까 내한테 아는 척 하지 마라!'라고 써 있었다. 강지원의 글씨체는 맞지만, 강지원이 쓴 건 아니었다.
이에 강지원은 "그렇다는 건 정수민이 내 글씨를 감쪽같이 흉내낼 수 있다는 거다"고 혼잣말 했다. 또한 백은호는 유지혁이 동창회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박민환은 강지원을 찾아갔고, 그녀의 달라진 모습에 "피는 못 속인다더니"라고 했다. 이에 강지원은 "정수민이구나. 정수민이 엄마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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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지원은 "부장님 마음 불편하다. 개인적인 이유로 바람 피는 거 싫어한다. 저한테 희원씨는 소중한 사람이다. 희원 씨가 얼마나 착하고 예쁘고 사랑스러운데"라고 했다. 그러자 유지혁은 "내가 강지원 씨를 좋아하는 파트만 맞다"며 유희연에 전화를 걸었고, 뒤늦게 강지원은 두 사람이 남매라는 사실을 알고는 "오늘 한 말 다 잊어달라"며 사과했다. 이에 유지혁은 "오해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 내가 많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