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의 새로운 '인생캐'다.
무엇보다 큰 사랑을 받았던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7년여 만에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한 박형식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형식은 스타 성형외과 의사에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는 '여정우' 역을 맡았다. 전교 1등을 도맡던 학창 시절부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의사가 되기까지 그의 인생은 그야말로 탄탄대로. 하지만 의문의 의료사고로 인해 한순간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의사 가운을 걸친 여정우의 부드러운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형외과 대표 원장으로 환자들은 물론, 직원과 대중의 마음을 매료시킨 그에게 빈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훈훈한 비주얼, 센스 있는 매너, 실력과 인성까지 모두 갖춘 완전무결 그 자체.
박형식은 '닥터슬럼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슬럼프라는 주제가 개인적으로 깊게 와닿았다. 치열하고 바쁜 현실에서 번아웃과 슬럼프를 겪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저 또한 그러했고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일이라는 생각에 씁쓸함을 느끼기도 했다"라며 "그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내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정우라는 캐릭터에 대해 "성공한 의사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밟아 성형외과 의사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지냈다. 뜻하지 않은 사건을 마주하면서 처음으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라고 설명하며, "그런 정우가 긍정적인 마인드와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점차 슬럼프를 극복해 내는 모습을 잘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