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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종혁이 배우를 지망하는 두 아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보고 자란 게 공연일이고 음악 관련일이라 곧잘 하고 있다"면서도 "첫째 딸이 뮤지컬 배우를 지망하고 있어서 오디션을 보러다니는데, 제가 심사하는 오디션 올 때는 좀 곤란하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자, 이종혁은 "자기 딸은 오디션 보기 힘드니까, 우리 아들 좀 잘 봐줘. 내 아들은 괜찮자나"라며 틈새를 공략해 웃음을 안겼다. 이종혁의 두 아들 역시 배우 지망생이다.
하지만 "장발장이 수레를 끄는 장면이다. (소품이니까) 가벼운 수레인데, 무거운 척 연기하다가 과호흡이 됐다. 무대 아래로 굴러 떨어져서 머리가 찢어졌다. 머리를 꿰맸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아들에게) 힘쓰는 연기를 해야지, 진짜 힘을 주면 안된다"고 이야기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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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하면 된 것 아닌가"라는 서이숙에게 김문정 감독은 "양날의 검이다. 아이들이 실패하는 것도 감당할 수 있을 때 그 말을 해야한다"면서 "'그때 왜 안도와줬어', '힘들어 알면서 왜 말 안해줬어' 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해 이종혁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이종혁은 두 아들의 배우의 꿈에 대해 "아내는 차라리 좋아한다"면서 "꿈이 없는 아이들 보단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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