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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子탁수 무대서 과호흡으로 떨어져 머리 꿰매…배우의 길 응원" ('4인용식탁')[SC리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1-09 08:10


이종혁 "子탁수 무대서 과호흡으로 떨어져 머리 꿰매…배우의 길 응원"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종혁이 배우를 지망하는 두 아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음악감독 김문정이 서이숙, 이종혁, 김광규을 초대했다.

김문정 감독의 두 딸 모두 음악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첫째 딸은 뮤지컬 배우 오윤서이며, 둘째 딸은 건반 세션 오윤재다. 특히 둘째 딸은 어머니의 일을 도와주고 있다. "음악 감독을 목표로 하는건 아니지만, 연주자가 필요할 때 도와주고 있다"면서 음악감독 딸로서의 부담감도 있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보고 자란 게 공연일이고 음악 관련일이라 곧잘 하고 있다"면서도 "첫째 딸이 뮤지컬 배우를 지망하고 있어서 오디션을 보러다니는데, 제가 심사하는 오디션 올 때는 좀 곤란하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자, 이종혁은 "자기 딸은 오디션 보기 힘드니까, 우리 아들 좀 잘 봐줘. 내 아들은 괜찮자나"라며 틈새를 공략해 웃음을 안겼다. 이종혁의 두 아들 역시 배우 지망생이다.

이종혁은 "첫째 아들이 학교에서 하는 연기를 봤다.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할을 했다"면서 "상대적으로 봤을 때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나은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지막 장면에서 우는데, 나도 괜히 마음이 약간 이상하더라"고 아빠의 마음을 덧붙였다.

하지만 "장발장이 수레를 끄는 장면이다. (소품이니까) 가벼운 수레인데, 무거운 척 연기하다가 과호흡이 됐다. 무대 아래로 굴러 떨어져서 머리가 찢어졌다. 머리를 꿰맸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아들에게) 힘쓰는 연기를 해야지, 진짜 힘을 주면 안된다"고 이야기했다고.


이종혁 "子탁수 무대서 과호흡으로 떨어져 머리 꿰매…배우의 길 응원" (…
이종혁은 '아들이 배우의 길을 걷는게 괜찮나'는 김문정 감독의 질문에 "힘은 줄 수 있겠지만, 하다가 '안 될 것 같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해야지"라며 "내가 굳이 '할 수 있어'라면서 붙잡고 싶진 않다"고 아들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답했다.


"아이들이 행복하면 된 것 아닌가"라는 서이숙에게 김문정 감독은 "양날의 검이다. 아이들이 실패하는 것도 감당할 수 있을 때 그 말을 해야한다"면서 "'그때 왜 안도와줬어', '힘들어 알면서 왜 말 안해줬어' 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해 이종혁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이종혁은 두 아들의 배우의 꿈에 대해 "아내는 차라리 좋아한다"면서 "꿈이 없는 아이들 보단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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