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이 현진영, 이천수, 이효정의 일상을 전했다.
이어 함께 식사를 하던 현진영은 고모와 함께 추억 토크를 하다 부모님과 고모부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자신이 힘들 때 금전적 도움까지 줬던 고모부에 대해 "저한테 고모부는 든든한 산, 큰 형님 같은 존재였다"고 고백했다. 또 현진영은 "고모가 제가 방황하고 있을 때 저를 잡아주시면서 4집 앨범 제작에 7억 원을 들여 만들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천수는 사춘기로 까칠해진 딸 주은과의 관계를 어려워했다. 이천수는 딸에 대해 "요즘 나와의 관계도 어메이징하다", "인생의 스트레스다. 변하고 있는 딸"이라며 힘들어했다. 이에 주은이와 가까워지기 위해 다가가려 했지만 주은이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이천수는 배우 김승현에게 전화해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
그런가 하면 이효정은 아내 김미란과 아침 운동을 하다 허리를 삐끗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성인병 종합세트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고, 100일 안에 약 14kg을 감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효정은 "시청자 여러분께 선언한다. 지나가는 길에 내가 뭘 먹고 있다면 즉시 야단 쳐주시고 아내에게 고발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효정은 후배 이승형, 김동균과 함께 20년 만에 배드민턴을 치며 운동을 했다. 또 채식 위주 식단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배들과 술을 마시며 다이어트를 다음날로 미뤄 웃음을 자아냈다.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쉬었던 이효정은 "이제는 다시 배우를 하고 싶다. 내가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다이어트 후 다시 연기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3.2%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