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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박준형이 '딸이 하이브와 JYP 소속사 둘 중에 하나를 들어간다면?'이라는 질문에 하이브를 택했다.
박준형은 "제가 지금 난시가 생겼다"라며 노안을 고백했다. 69년생으로 올해 55세가 된 박준형은 "올해 god가 25주년이다. KBS에서 특집 프로그램을 했는데 콘서트가 3분 만에 매진이 됐다"라 해 유노윤호의 격한 축하를 받았다.
박준형은 "서울 전국 투어 공연은 1분 만에 매진됐다. 올해 콘서트는 7회 했다. 팬들의 열정적인 사랑이 있어서 나이가 들어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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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콧물 흘리며 어떤 팬이 손편지를 줬는데 지금 내가 딸아이의 아빠로서 생각해보면 그 어린아이는 자신의 최대를 준 거다. 사탕을 줬는데 따뜻하더라. 너무 꼭 쥐어서 사탕이 다 녹은 거다. 빨대모양의 사탕이었다. 그 어렸던 팬들이 지금도 함께 하는 거다. 옛날 얼굴이 있는 팬들도 있다. 조금 쳐진 애들도 있다"라 농담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고마워서 콘서트 중 폭죽이 터져도 그걸 보면 눈물이 난다"라 했다. 얼마 전 콘서트에서도 보인 눈물.
하지만 멤버 차별 논란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박준형은 "호영이랑 태우 얘기 같은데 둘의 SNS에 다는 댓글이 다르다"라며 민망해 했다. 박준형은 손호영의 SNS에는 꿀 뚝뚝 떨어지는 칭찬 일색이었지만 김태우의 SNS에는 냅다 '대머리 공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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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은 '국민그룹 god를 만든 두 명의 어머니'에 박준혁과 방시혁을 꼽았다. 박준형은 "사실 god 전에 방시혁 박준형이 미국에서 작업을 많이 했다. 둘의 좋은 조합에 god의 명곡들이 많이 만들어졌다"며 두 사람을 비교했다. 방시혁은 나긋나긋하게 칭찬한다면 박진영은 집착이 강하다고. 박준형은 두 사람을 성대모사 해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만약 딸이 아이돌을 한다면 '방시혁의 하이브vs박진영의 JYP' 중에 어디를 고를 거냐는 질문에 고민했다. 이어 유노윤호를 보며 "SM은 잘해줘?"라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방시혁을 고르며 "내 딸이 벽 보고 서있다 생각해봐라"라 농담했다. 박준형은 "근데 박진영이 여자 아이돌에겐 친절하다"라며 급하게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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