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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조현아가 '기면증'에 대해 밝혔다.
조현아는 "어렸을 때는 정말 증상이 심했다"면서 "성인이 되면서 좀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어릴 때는 답이 없었다. 숟가락을 못 들었다. 들면 자니까. 밥을 씹지도 못하고, 버스만 타면 종점이고 맨날 그랬다"라며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연예계에 들어왔는데, 혼나는 중에 잠들었다.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닌데, 사람들이 이 병을 모른다. 사람들이 모르니까 나는 항상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또한 "그걸 알고 있더라. 모르는게 없다"면서 페르난도의 팬심에 놀랐다고. 조현아는 페르난도에게 "지금이 나에게 중요한 시기긴 한데, 요즘 휴식이 필요해"라고 솔직하게 상태를 밝히자, 페르난도는 "현아의 컨디션으로 이런 일을 매일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가끔은 쉬어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위로했다.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것이 특징인 희귀질환이다. 조현아는 지난 6월 SBS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 어린시절부터 기면증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내가 뭐라고'는 최애를 만나기 위해 느닷없이 한국으로 날아온 글로벌 팬과 스타의 특별한 만남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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