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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 남우현 "15cm 복부 절개 수술, 故제이윤 생각 많이 나" 오열 ('불후')[SC리뷰]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12-24 10:03 | 최종수정 2023-12-24 10:05


'암 극복' 남우현 "15cm 복부 절개 수술, 故제이윤 생각 많이 나"…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고(故) 제이윤 생각에 오열했다.

2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는 남우현이 출연했다.

이날 남우현은 부활의 '생각이 나'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고 노래를 하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MC 신동엽이 그 눈물의 의미를 묻자 남우현은 "어렸을 때부터 이 자리에 많이 서봤는데 불이 꺼진 적이 많아 그때 생각도 많이 났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제가 아이돌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그때 제곡을 편곡해 주셨던 형이 제이윤 형이다. 지금은 세상에 안 계시다"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제이윤은 그룹 엠씨더멕스 멤버로 지난 2021년 5월 13일 향년 39세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암 극복' 남우현 "15cm 복부 절개 수술, 故제이윤 생각 많이 나"…
남우현은 "노래를 부르면서 굉장히 생각이 많이 났다. 이 곡을 같이 편곡하고 최근 발표한 정규앨범을 같이 의논했을 텐데..."라며 제이윤 생각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인피니트 보컬 선생님이었던 황치열은 "(남우현이) 건강이 안 좋아서 수술을 했다.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무대를 꾸며나가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을 다 쏟는 걸 보며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 감정을 제대로 보여줄 줄 아는 훌륭한 가수가 된 거 같아서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며 남우현을 응원했다.

한편 남우현은 최근 희귀암인 기스트암 투병 후 회복, 지난달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화이트리'로 컴백했다. 남우현은 이날 "15cm 복부 절개 수술 후 잘 회복 중"이라는 근황도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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