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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건강 문제로 '런닝맨'을 잠시 하차한 지석진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방송 나갔을 때는 기사가 이미 나긴 났을 거다.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놀라셨을 수도 있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하차를 선언한 지석진의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사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냐. 여기에 딱 들어맞는 표현은 아닐 수도 있지만 석진이 형이 그렇게 표현했다. 그리고 '난 유쾌한 사람이다. 절대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유재석은 "본인이 좀 쉬어가겠다는 판단을 했는데 길지는 않을 거다"라며 "건강이라는 건 그 누구도 평소에 건강 관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거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러고 보면 정상 컨디션은 4명 밖에 없다"며 웃었다. 그 순간 빠진 활력을 채워줄 건강한 게스트로 김동현이 등장했다. 송지효는 동갑내기 김동현의 등장에 "내 친구"라며 반가워했다.
떡볶이 코트를 입고 나타난 김동현은 "'런닝맨'은 전 국민이 다 보기 때문에 젊은 세대에 옷을 맞춰서 입고 왔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과 함께 운동을 한다는 김종국은 "몸이 더 좋아졌다. 현역 때보다 운동을 더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종국이 형과 운동하고 나서 그때 정신을 차렸다. 형이 헬스에 왜 빠졌는지 알겠더라. 요즘 헬스하고 나서 이걸 현역 때 깨달았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현역 때 종국이 형을 만났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김종국은 "나랑 웨이트 하면서도 계속 그 얘길 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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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석진이 형이 지금 왔다 갔다 한다. 본인도 마음을 비장하게 먹었다. '재석아, 이럴 때일수록 내가 천천히 더 확실하게 회복해서 갈게'라고 했는데 다음날 '야, 근데 괜찮은데?'라면서 왔다 갔다 한다"고 폭로했다. 이를 듣자마자 김동현은 "그건 약 드셔서 잠깐 괜찮아 보이는 거지 완전히 낫기 전까지는 계속 오래 간다"고 강조했다.
이날 멤버들은 지석진과 영상 통화를 연결했다. 지석진은 전화를 받자마자 특유의 웃음을 지었고, 멤버들은 풀세팅한 지석진을 향해 "회장님도 아니고 누가 집에서 저러고 있냐", "너무 설정했다"며 맹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와중에도 김동현은 "회복하실 때까지 천천히 안정을 취해라"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김동현이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말에 "컨디션이 너무 확 돌아왔다. 기사를 접어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김동현이 거의 반고정까지는 얘기가 오고 갔다더라. 그리고 나한테도 연락이 많이 온다"며 지석진을 놀렸다. 이에 송지효는 "오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석진은 시청자들에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금방 복귀할 거다. 정말 짧은 휴식만 할 거 같으니까 잠깐만 기다려주시면 나가서 왕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지난 18일 지석진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지석진은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SBS '런닝맨'을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잠시 휴식 기간을 갖고 체력을 재정비하여 빠른 시일 내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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