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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KBS 연예대상', 줄폐지 칼바람 속 뒤숭숭한 잔치 열린다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12-23 00:56 | 최종수정 2023-12-23 09:01


오늘(23일) 'KBS 연예대상', 줄폐지 칼바람 속 뒤숭숭한 잔치 열린…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늘(23일)'2023 KBS 연예대상'이 열린다. 하지만 연이은 프로그램 폐지로 인한 잡음이 축제에 칼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신동엽·조이현·주우재의 진행으로 '2023 KBS 연예대상'(이하 'KBS 연예대상')이 열린다. 시상식에는 잔나비 최정훈, 데이식스 영케이, 이무진이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미는가 하면, '대세 밴드' 루시(LUCY)가 축하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늘(23일) 'KBS 연예대상', 줄폐지 칼바람 속 뒤숭숭한 잔치 열린…
이번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는 7명이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과 '홍김동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진행을 맡고 있는 김숙은 각종 분장을 활용해 남녀노소, 시대초월, 국적불문 부캐로 변신해가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공격하고 있다. '편스토랑'에서 자취생 혹은 주부들 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배우 류수영, '1박 2일 시즌4'는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가 동반 노미네이트됐다. 또 최근 KBS 예능 중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골든걸스'를 직접 기획한 '골든걸스의 아버지' 박진영이 이름을 올렸으며, 앞서 세 차례의 KBS 연예대상 수상 이력이 있는 전통의 강자 '불후의 명곡'의 대들보인 신동엽이다. 또 한명의 뉴페이스는 '살림하는 남자들2'의 이천수이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최근 '서치미'를 론칭한 전현무다.


오늘(23일) 'KBS 연예대상', 줄폐지 칼바람 속 뒤숭숭한 잔치 열린…
이번 'KBS 연예대상'의 강력한 후보로는 일곱 명 중 유일한 여성 후보이자, 여성 예능인 최초 대상 2관왕을 노리는 김숙과 전통의 강자 신동엽, 전현무로 꼽는다. 하지만 다른 채널과 달리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없다.

설상가상 KBS에서 3개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김숙은 시상식도 전에 가장 큰 피해자로 전락했다. 이는 김숙이 진행하는 '홍김동전'과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하루 간격으로 폐지를 알렸기 때문.

특히 '홍김동전'의 종영 소식에 '홍김동전 폐지를 철회해달라'는 폐지 반대 청원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은 트럭 시위로 적극적인 행동으로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방송국 앞에는 "홍김동전 폐지철회. 홍김동전 편성시간 변경", "홍김동전 폐지반대. MZ세대 인기프로 이렇게는 못보낸다", "시청자가 반대하는 홍김동전 폐지결정 누굴 위한 방송이냐" 등의 문구가 적힌 트럭이 배치됐다.

한편 'KBS 연예대상'은 올 한해 KBS를 빛낸 예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하는 자리이지만, 시청률 부진에 잇따른 프로그램 폐지 소식은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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