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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랑수업'의 교장 이승철과 '신랑즈' 신성이 각기 장모, 짝꿍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모습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에서 두 사람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걸었고, 시장 상인들은 "엄마 닮았네"라며 두 사람을 훈훈하게 바라봤다. 김장 재료를 모두 구입한 뒤 이승철은 집에서 장모의 지휘 아래 본격적으로 김장을 시작했는데, 때마침 심형탁과 사야가 방문했다. 특히 이승철은 한국에서 첫 김장을 하는 사야를 세심하게 살피며 함께 김장을 했으며, 이승철의 장모는 심형탁에게 "우리 사위는 항상 맛있는 건 나부터 챙겨준다. 일본 가서 장모님을 만나면 맛있는 걸 먼저 챙겨드려라"고 이승철처럼 사랑받는 사위가 될 수 있는 비결을 전파했다. 이승철 역시 "장모님이 과거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전해준 대표 여학생으로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며 장모를 치켜세웠다.
웃음꽃 가득한 대화를 하며 김장을 마친 이들은 이승철표 간장돼지수육과 김장 김치로 푸짐한 저녁을 즐겼다. 이때 이승철은 손수 김치를 찢어 쌈을 만들어 장모의 입에 넣어줬다. 그러먼서 "엄마랑 같이 있으면 늘 재미있다. 난 엄마가 (돌아가셔서) 안 계시니까, 엄마(장모)와 재미있는 기록을 많이 남기고 싶다. 엄마가 건강하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다 눈물을 뚝뚝 떨어트렸다. 애틋한 이승철의 장모 사랑을 지켜보던 심형탁은 "장모님과 친엄마처럼 지내는 (이승철) 모습에 감동받았다"라고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사야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다가, "오늘 같이 김장을 해보니까 진짜 (이승철 장모님이) 외할머니 같고, (이승철이) 아버지 같아서 좋았다"라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