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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정다혜가 독박 육아로 힘들었던 제주살이를 떠올렸다.
정다혜는 "제가 워낙 건강 체질이라 아픈 곳은 특별히 없는데 늘 다이어트가 문제였다. 젖살이 안 빠지는 편이다. 말라도 얼굴이 통통하니까 '왜 살 안빼?', '왜 이렇게 뚱뚱하냐'는 말을 들어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49kg까지 뺐더니 매일 아침 코피가 나고 몸이 확 망가졌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아이 둘을 출산 한 후에는 살이 많이 찌기도 했고 더 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정다혜는 2020년 7월 제주살이를 시작해 올해 7월 서울로 올라왔다며 3년간 독박 육아로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정다혜는 "남편과 함께 제주도에 내려가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계획이 틀어져서 3년 동안 오롯이 저 혼자 육아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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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혜는 "저는 30대에 육아만 한 거다. 일, 세상과 단절됐다. 때마침 팬데믹이 왔고 나를 돌보지 못한 30대를 보내고나니 괜히 억울한 거 같기도 하다"라며 고충을 전했다.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작년에는 공황장애까지 겪었다고.
또 그는 "제주도 생활 중 살도 많이 찌고 우울감도 있었다. 67kg까지 쪄서 큰일 나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했더니 5kg 정도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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