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지예은이 센 언니 이혜영을 잡는 양동생(?)의 활약을 펼친다. 이혜영 '절친' 강수정도 인정한 지예은의 '이혜영 조종 팁'이 공개돼 웃음 폭탄을 터트린다.
그러자 지예은은 "선배님을 조종하는 방법을 알았다"라고 해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칭찬해 주면 된다"라는 말에 강수정은 인정의 손을 내밀었다. "어떤 식으로 칭찬하는 거야?"라는 질문에 지예은은 이혜영이 본인의 나이를 맞혀 보라고 물을 때가 있는데 적당한 답으로 "35세 같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 이혜영은 "무슨 35세야 내가~"라고 하면서도 좋아하며 동네방네 자랑한다고. 이혜영은 자신을 따라 하는 지예은을 옆에서 보며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런가 하면, 이혜영은 요즘 MZ 문화를 지독하게 경험 중이라며 '예은(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혜영에 따르면, 회식을 좋아하는 지예은 때문에 맨날 회식을 하고 있다고. 회식 좋아하는 MZ를 처음 본다는 주변 반응에 지예은은 "선배님이 맛집에 많이 데려간다. 입도 고급이라 가지고(?)"라며 '부자 언니'의 고급 취향까지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후배들에게 비싼 음식을 사주고 싶었다는 이혜영은 소고기만 사주다 어느 날 돼지고기를 사준 적이 있는데, 지예은이 제일 먼저 고기를 집어 먹으려 해서 'K-예절'을 전수하려 하니 "이게 MZ예요"라는 말을 해 당황했다고. 당돌한 지예은의 에피소드를 들은 김구라는 "여보세요. 왜 MZ를 욕되게 해"라고 나무라는 한편, "어른들이 이가 안 좋아 씹는데 오래 걸리고 먹지도 못하니 먼저 양보해 달라"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을 조련하는 지예은의 당돌함과 지예은의 이야기에 부끄러워 쥐구멍을 찾는 센 언니 이혜영의 반전 매력 등은 오늘 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