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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계속되는 악플과의 전쟁. 도 넘은 연예인들을 향한 악플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아무 생각 없이 쓴 악플에 연예인들은 큰 상처를 받는다. 최근에는 악플에 강경대응 하거나 SNS에 박제하는 등 대응 방법이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악플에 대해 뿌리 뽑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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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는 "뇌종양으로 힘들 때, 저도 어릴 때니까 20대 때 저를 걱정하는 댓글을 기대하면서 봤는데 하필 본 댓글이 안 좋았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웃더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빽가는 "너무 상처를 받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는데 그 이후로 미디어나 매체 등을 안 본다. 트라우마다"며 "저희 어머니도 보셨다.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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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는 지난달 28일 악플을 SNS에 박제하고 쿨하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정유미는 팬들과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여우주연상 받은 거 배우로서 부끄럽지 않으세요? 시청자 입장에선 정말 황당했습니다"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을 받고 이를 SNS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정유미는 "시청자들요"라고 받아 치며 쿨하게 반응했다.
지난 1월 박소담도 심각한 수준의 외모 비하 악플에 이를 SNS에 공개한 뒤, "새해부터 직접 제 채널에 찾아와주시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활발한 활동하겠다. 원본은 저장해두겠다. 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다"며 글을 남긴 바 있다.
소속사들은 악플러에 칼을 빼들었다. 최근 걸그룹 뉴진스 민지와 혜은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댓글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6일 "지금까지의 악성 댓글을 포함해 뉴진스와 관련한 악의적 비방, 모욕,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행위에 대해 상시적인 법적 대응 중"이라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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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재석은 "소민이가 악플 때문에 빠진다더라. 그건 아니다"며 "솔직히 악플 때문이면 어떻게든 있어야지 왜 피해자가 일자리를 잃어야 하냐"며 악플과 관련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만약 소민이가 악플 때문에 상처 받았다면 저희가 가만 안 있는다"며 "소민이의 꿈을 위해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