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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연석(39)이 악역으로 40대의 포문을 열었다.
'눈알이 돌았다'는 평가까지 받아냈던 그다. 과거 '건축학개론'이나 '올드보이' 등 서늘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유연석의 반전은 시청자들에게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유연석은 "굳혀져가는 선한 이미지를 깨뜨리고 싶었던 것 같다.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하나의 이미지에 굳혀지기 보다는 이 배우에게 다양한 얼굴과 이미지를 기대할 수 있겠다는 호기심을 주고 싶었다. '유연석은 선한 이미지야'로 굳혀지는 게 오히려 저는 답답했던 것 같다"며 "반응들을 보면서 재미있었다. 얼굴을 갈아끼우고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하고 있다는 글이나 '안광이 돌았다'거나 그런 리뷰를 보면서 배우로서 기존의 이미지를 확 바꿔서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반응인 것 같아서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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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