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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그룹 투투, 듀크 출신 故김지훈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당시 고인의 소속사에 따르면 김지훈은 우울증을 약 1년간 앓았다.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4년 혼성 그룹 투투로 데뷔한 김지훈은 '1과 2분의 1', '그대 눈물까지도', '바람난 여자' 등 다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이후 1999년 김석민과 튜크로 활동하며 '스타리안', '파티 투나잇' 등의 곡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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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재기를 꿈꾸었지만 여의치 않았고, 생전에 빚독촉에 시달렸다고도 전해져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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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은 "'슈가맨'을 준비하면서 지훈이 생각이 자꾸 나더라. 그래서 못할 거 같다고 했는데, 지훈이가 꿈에 나타나 밝은 얼굴을 하고 있더라.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으로 보였다. 또 지훈이 부고 때 제가 만삭이어서 못 갔는데, 그게 마음에 걸려 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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