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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부동산 시장을 처음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엄정화 기다리다 늙어버린 팬들 나오라"고 말한 이효리는 무대 위로 뛰어 올라온 23년 전부터 엄정화에 빠진 남성팬에게 "77년생이시면 나랑 2살차이 오빠다. 제가 어디가서 동생 되기 쉽지 않은데 고맙다"며 허그를 해줬다.
"엄정화를 영화 데뷔할부터 좋아했다"는 남성팬은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면서 다른 사람같은 이미지가 나오는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팬이 된 이유를 밝혔다.
남성팬은 "내년에 좋은 일이 있어서 올해 이런 일이 있나보다"라며 "내년에 집을 산다"고 행복해 했다. 이효리는 걱정스러운 듯 "가끔 집 사면 고통스러울 수 있는데 대출 다 갚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남성팬은 "돈 밖에 없다"고 자신있게 대답하는 모습. 이효리는 "무대 올라오면 아무말이나 해야하는 압박이 있다"고 웃으며 "결혼보다 집을 먼저 장만하신다고 한다"고 축하했다.
최근 보컬 레슨을 받고 있는 근황도 공개했다. 이효리는 "보컬 레슨을 받고 있는데 선생님이 제가 문제가 있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얼굴 표정에 신경쓰면서 노래불러서 발성이 어렵다고 하시더라"라며 "저도 소리에 좀더 신경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엄정화 언니가 인상쓰면서 미간 주름 보이면서 부르는 모습, 너무 아름다웠다"고 부러워했다.
이효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남편 이상순보다 더 많이 해주는 엄정화 언니"라며 애정을 드러내면서 "오랜만에 콘서트를 준비해준 언니에게 감사하다"고 응원했다.
한편 이효리는 건물주다. 지난해 한남동 건물을 매각하면서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고 신당동 일대 신축 빌딩을 매입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자신의 생일인 5월 10일에 신당동 건물을 37억5000만원에 대출없이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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