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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장미 백합 국화, 여자 세 사람이 모두 영식 한 사람에게 마음이 쏠렸다.
다음 순서인 백합은 34세로 폴댄스 학원 원장님이었다. 대한 폴댄스 경기 연맹 이사이자 각종 폴댄스 대회 심사위원이 등 다수의 입상 경력도 가지고 있었다. 백합의 취미는 운동과 여행.
국화는 91년생으로 부동산중개인을 하다 현재 비서로 근무하고 있었다. 국화는 '자신의 특별한 매력'에 엉뚱함과 호기심이 많은 것을 꼽았다. 국화도 마지막 연애가 여름이었다. 국화는 "저는 키 크고 어깨 넓고 착한 사람이 좋다"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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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각각 자신이 타고 온 차량에 탑승했다. 영수가 처음 타자로 나섰다. 장미는 사실 집도 가깝고 외모도 취향인 영식에게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백합 과 국화 역시도 영식에게 마음이 있는 상황. 영식의 선택은 국화였다. 영식은 "이번의 모토는 '선입견을 갖고 차단하지 말자'다. 첫인상으로 선택했던 국화님을 택했다. 엉뚱한 게 매력이 있었다. 호기심이 생겼다"라 인터뷰 했다. 영철의 선택도 국화였다.
백합은 "누구나 취향이라는 건 존재하고 서운하거나 아쉽다거나 그런 감정보다는 우선 TV에서만 보던 상황이 제 상황이 되니까.. 보면서 놀렸던 상황에 들어와있으니 부끄러웠다. '그냥 누구든 왔으면 좋겠다' 싶었다"라 털어놓았다. 데프콘은 "이렇게 되면 타격이 크다. 모태솔로에게 0표라니. 사실 제 스타일은 백합씨다. 시원시원하다. 저런 스타일이 감추는 게 없다"라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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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은 "옛날 얘기를 하면 안좋은데"라면서 "짝사랑하던 친구를 못보게 됐는데 4년 정도 계속 좋아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건 저한테 해당이 안된다. 예전 일본에서 쭉 살면서 선수 생활을 할 생각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고백을 하는 게 맞나 싶었다. 항상 낙관적인 사람이다 보니까 고백하면 사귈 거 같은 거다"라 털어놓았다. 데프콘은 "영철이 확실히 말이 많아졌다. 호감이 있으니까 많이 뱉어보려고 하는 거다"라 분석했다.
영수와 장미는 1대 1 데이트를 했다. 영수는 "자기소개를 들었을 때 액티비티를 좋아한다고 하셨다. 제가 일단 그 정도까지는 맞춰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는 원래 안한다. 기존에 안했던 건데 막상 해보니까 재미를 느껴서 서로 좋아서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여자친구 생기면 해보고 싶은 것'에 영수는 "저는 그냥 따뜻한 햇살에 같이 잔디밭에 누워 시간 보내는 게 해보고 싶다"라 했다. 장미는 "영수님 충분히 좋은 여자 만날 수 있을 거 같다. 아는 오빠 느낌이다"라면서도 영식에게 마음이 있다며 "뺏어올 수 있죠"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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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술을 마시기로 한 솔로들. 소시지와 버섯을 굽는 영식을 보며 데프콘은 "그나마 영식이 가장 인간 같다. 솔직히 말하겠다. 휴머니즘을 보유한 건 영식이다. 나머지 두 분은 하고 싶어도 할 줄 모르다. 영식은 도구를 쓸 줄 아는 사람이다"라며 웃었다.
또 영식은 "사귀는 걸 어떻게 하냐. '너 오늘부터 나랑 1일이야' 하냐"라 물어 여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국화는 "보콩 여자들은 남자가 먼저 사귀자 하는 걸 좋아한다. 애매모호한 관계를 싫어한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나 너 좋은데 우리 만나보지 않을래?'라 하면 된다"라며 가르쳐줬다.
국화는 영식을 불러 따로 대화를 나누자 했다. 국화는 "귀여우신 거 같다"라며 칭찬했다. 두 사람은 내친김에 산책도 하기로 했다. 그게 신경쓰였던 백합은 먼저 잠에 들었고 뒷정리를 마친 남자들도 잠자리에 들었다.
영철은 "복잡하다. 잠이 올까 싶다. 결과를 내고 싶은 게 사람의 욕심이지 않겠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서 그렇다. 마음이 알쏭달쏭하다"라며 심란해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