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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미나가 군부대서 공연중 성추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 또 다른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스타들의 사례까지 재소환되고 있다.
미나는 "힘들었던 건 없나"라는 질문에 충격적인 성추행 기억을 꺼냈다.
미나는 "선착순 악수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갑자기 우르르 몰려와서 둘러싸더니 한 명이 뒤에서 가슴을 만졌다"고 털어놔 언니들을 경악케 했다. 미나는 "헌병대부터 매니저들 사색돼서 뛰어 올라왔다. 영창을 보낼까 말까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한 미나는 그러나 충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선처를 부탁했다고. "나이가 너무 어려서 내가 선처해달라고 했다"라면서도 "그게 우연히 한 명이 한 게 아니라 다 같이 짜고 한 거다"라고 밝혀 멤버들을 경악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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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는 "팬 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 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 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DJ소다는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여려 명의 관객이 DJ소다의 몸을 더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현지 기획사는 성명 미상의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총 3명을 동의 없는 음란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용의자 남성 2명과 여성 1명 모두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들은 사과문을 제출했다.
결국 DJ소다는 가해자들의 반성과 사과를 받아들이고 금전적 배상 없이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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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은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라면서 "현지 경호원분이 위험해 보였는지 절 뒤에서 번쩍 들어올리셔서 그것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태연은 "자꾸 뒤에서 옆에서 신체접촉에 긴장했던 상황인지라 질서라는 건 찾아볼 수 없었고 기다려주셨던 분들 중에 똑같이 넘어지고 다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몹시 좋지 않네요"라면서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차리겠더라"라고 말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