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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우성(50)이 "멋짐을 의식하는 순간 진짜 멋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연기를 하면서 멋짐을 의식하게 되는데 그 멋짐을 의식하는 순간 멋이 없어진다. '멋있겠다' 의식하는 순간 멋이 다 날라간다. 그래서 이번 이태신 캐릭터도 그냥 그 감정에 충실하면 된다. 그리고 난 뒤 관객이 보고 평가해주는 것을 느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가 '나 스타야'라며 스타성을 의식하고 다니면 그때부터 흔히 '스타병'이고 사람들도 알게 된다. 영화 촬영할 때는 나도 멋짐을 의식하지 않았다. 다만 예외도 있다. 광고 촬영할 때 멋짐을 의식 많이 하게 됐다. 멋진 미소가 필요한 곳이고 다들 멋있다고 난리다"며 "연기할 때는 의식되는 순간 짧은 연기를 할 때도 미소가 떨리더라. 그래서 더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