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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김소영이 둘째 유산을 고백한 후의 근황을 전했다.
이후 세 식구는 식당을 찾았다. 김소영 앞에는 뚝배기에 담긴 따뜻한 국물 요리가 놓여졌다. 이에 대해 김소영은 "요즘 나는 식사 선택권이 없어진 듯하다. 각종 보양식+뜨거운 음식들을 강권하는 상진. 그래도 잘 먹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진과 딸이 나란히 걷는 모습을 촬영하던 김소영은 "요즘 수아는 말이 부쩍 늘었다. 다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점점 서로 대화가 되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또 '겨울왕국2' 노래를 열창하는 딸의 모습에 "틈만 나면 노래를 부른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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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의 삶은 어찌 보면 보여주기에 바쁜 삶이지만 몇년 째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늘 이런 나를 걱정해 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시는 여러분들의 사랑에 큰 감사함을 느낀다. 그래서 더 행복하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함께 행복하기로 하자"며 자신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아껴주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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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소영은 지난 11일 "지난달 너무나 갑작스럽게 뱃속의 아기가 저희 곁을 떠나게 되었다. 길에서 뵙는 많은 분들도 예정일이 언제인지 반갑게 물어봐 주시고 곧 만삭이 될 시기인데 의아해하는 분도 계시다 보니 개인적인 일이기는 하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적당한 시점에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며 둘째 유산을 고백했다. 이어 "일찍 헤어지게 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 세 사람도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려 한다"고 전했다.
이후 김소영은 동료와 팬들의 위로와 응원에 "다들 밤새 마음 보내주셔서 잘 읽었다. 집에 아이가 있으니 시름에 빠져있을 새도 없이 정신없이, 평소처럼 지낼 수 있었다"며 "일도 있으니 자연스럽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었고 지금은 괜찮다. 몸도 엄청 챙기고 있다. 우리도 여느 때처럼 웃으며 장난치며 지낸다"고 씩씩하게 밝혔다.
한편 김소영은 2017년 MBC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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