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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을까.
유길채의 노력 덕분일까. 은가락지를 바라보던 이장현은 기적처럼 유길채와의 기억을 되찾았다. "내가 그간 풍 맞을 짓 하진 않았지?"라고 유길채와의 추억이 담긴 말을 꺼낸 이장현은 이내 "미안해, 너무 늦었지. 정말 미안해"라며 유길채를 품에 와락 끌어안았다. 유길채는 이장현 품에 안긴 채 눈물을 흘렸다.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틋함이 폭발한 19회 엔딩이었다.
그동안 이장현과 유길채는 닿을 듯 닿지 않는 사랑을 했다. 첫 만남의 설렘도 잠시 병자호란이 터지며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겨야 했다. 병자호란이 끝난 후 유길채는 이장현이 죽었다고 오해했다. 어렵사리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을 때도 주변 상황으로 인해 둘은 이별했다. 그렇게 이장현은 심양으로 떠났고, 유길채는 한양에 남았다.
참으로 가시밭길 같았던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 두 사람의 애절하고도 가슴 아픈 사랑을 쭉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제 애타는 마음으로 둘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 아직 풀어야 할 몇 가지 이야기가 남아 있는 가운데 과연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남은 2회 동안 이장현과 유길채의 운명은 더 폭풍처럼 휘몰아친다. 그리고 이들의 사랑은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온 힘을 다해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절한 사랑을 담아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20회는 11월 17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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