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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황정민이 목욕탕에서 알몸 악수회를 했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신동엽도 목욕탕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일산 탄현 SBS에서 일어난 일이다. 거기서 이상한 분장을 하고 뭘 찍고 바로 밑에 목욕탕에서 씻고 있는데 초등학교 5~6학년 축구부원 20명이 '어! 신동엽이다'라면서 우르르 오더라. 축구하는 애들이니까 건강하지 않나. 나 혼자 허허벌판에 발가벗고 묶인 사람처럼 있었다"라고 곤욕스러웠던 그날의 기억을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신동엽의 이야기를 들은 황정민은 "나도 그런 적이 있다"며 "그 친구들도 중고등학생이었는데 운동하는 친구들이었다. 탕 안이 울리니까 웅성웅성하는 게 소리가 커지지 않나. 애들이 딱 보더니 '어! 드루와! 드루와!'라고 하더라. 시작이 된 거다. 머리를 감고 있는데 '야 절로 가'라고 하니까 '어! 저리로 가래!'라고 하더라. 그래서 '야 조용히 좀 해'라고 했더니 '어어!! 욕 좀 더 해주세요!'라더라. 너무 창피했다. 그러다가 동네 어르신들까지 무슨 일이냐며 다 왔다. 그중에 영화 '국제시장'을 본 어르신이 계셨는데 악수를 요청하시더라"라고 천만 배우의 남모를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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