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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 변우석의 '다크 섹시' 매력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변우석은 권력욕을 기반으로 강남순(이유미 분)은 물론 황금주(김정은 분)과 살벌하게 대치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어딘지 모르게 싸늘했던 황금주와의 첫 대면에 이어 또다시 자신에게 일갈을 날리는 황금주에게 격분, 끝없는 도발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순간적으로 돌변한 표정과 눈빛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해 극의 텐션과 몰입도를 동시에 높였다. 위압감을 주는 압도적인 피지컬에 화를 주체하지 못하며 억양까지 달라지는 그의 연기는 보는 이들마저 서늘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변우석은 힘을 뺀 완급조절로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극중 마약을 해서라도 얻고 싶었던 괴력을 타고난 강남순을 선망하는 모습에서는 이전의 류시오와는 확연히 다른 편안한 표정과 미소, 따스한 눈빛으로 사약길 케미스트리를 이끌며 몰입감을 선사한다.
변우석 주연의 '힘쎈여자 강남순'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