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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역대급 멜로 장면을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이혼한 사실을 숨기고 거짓으로 임신한 척까지 했다. 하지만 그녀의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했다. 모든 사실을 안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무엇이든 난 그저 길채면 돼"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이에 유길채는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이라고 힘겹게 말을 꺼냈다. 이장현은 "안아줘야지. 괴로웠을 테니"라며 유길채의 이마 흉을 어루만졌다.
이어 이장현은 "많이 아팠지? 다 끝났어. 난 이제 당신 곁에 있을 거야"라며 "오늘 당신 안아도 될까?"라고 물었다. 그렇게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달빛 아래 강렬하게 입을 맞췄다. 이장현의 순애보가 유길채에게 닿은 순간이자, 이장현의 순애보로 유길채가 사랑에 용기를 낸 순간이었다. 애절함이 폭발하는 두 사람의 눈빛과 표정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심장도 하염없이 요동쳤다.
'연인'이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장현과 유길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함께할 마음을 먹었다. 너무도 먼 길을 돌아온 두 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더 애틋하고 애절하게 펼쳐질 것인지 기대되고 또 기다려진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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