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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연일 뉴스로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 역시 전세사기 피해자임을 밝히고 있다.
변호사는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 전세사기가 심하니까 범정부적으로 전세사기 특별 합동단속을 했다. 근데 전세사기로 입건된 40%가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 보조원이다. 중개사가 40%가 아니고 중개사 플러스 중개보조원이 40%라는 말이다. 중개보조원들이 중개사의 명의만 빌려서 돈 주고 빌려서 중개사인 척 많이 한다. 책임이 굉장히 약하고 처벌도 약하다"라고 했다.
덱스는 "소수의 몇 몇 때문에 중개사의 이미지가 망가지고 있다. 저는 전세를 2억 7천만 원에 90%를 대출 받아서 전세를 들어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맨 처음에 2억 7천만 원을 집주인 A씨와는 별문제 없이 계약이 끝났다. 그리고 잘 살고 있다가 집주인 A씨가 B씨에게 매매를 한 거다. 그 사실을 전 모르고 있었다. 은행에서 나중에 연락이 와서 '너의 집 주인 명의가 바꿨다. 정보내놔'라고 해서 제가 연락처를 알아내서 B씨에게 정보를 입력했다. 그런가보다 있었는데 문제가 어디서 발생 했냐면 겨울에 누수가 발생해서 집주인 B씨에게 했다. 근데 저보고 자기가 아는 부동산에 연락해 수리비를 받으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덱스는 "기사가 나니까 B씨한테 연락이 왔다. 본인도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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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는 "부동산 사장이 사기를 쳤다. 빌라 월세를 주고 세입자에게는 전세금을 받고 날랐다"라고 설명했다.
김광규는 "사기꾼이 잡혔는데 '배 째라'고 하면서 돈이 없다고 했다. 그 당시 그 동네가 쑥대밭이 됐다. 법정 싸움을 해서 집주인과 붙어 20%를 돌려받았다. 3년 동안 법정에 섰는데 3년 월세로 까더라. 얼마 남지 않았다. 마음이 안 좋았고, 그 충격으로 출연료를 좀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김광규는 "내가 서울에 전셋집을 구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11년 동안 모은 돈을 다 날렸다"며 "당시 소속사 대표님께 예능과 드라마, 영화를 가리지 않고 다 하겠다고 했다. 이를 악물고 다시 시작하면서 운명처럼 다가온 '나혼자산다'로 다시 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의 예고편에는 이세창이 출연해 "전세 사기가 뉴스에 많이 나왔는데, 저도 전세 사기를 당했다"라며 전세 사기 피해자임을 고백하는 모습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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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이시언은 "사기를 쳐본 적 있느냐. 사기를 세게 당한 적은 있지 않나"라는 말에 "상도동 집 전세금 1억 3천을 떼였다. 사람들이 댓글에 돈 벌었으면서 왜 이사 안 가고 저기 사냐, 콘셉트 아니냐 했는데 전세금을 못 받아서 못 나간 거였다. 지금도 못 받았다. 지금은 법적인 조치를 취해 놓고 이사를 오게 됐다"라고 전세사기 피해를 공개했다.
'서준맘'으로 활동중인 개그우먼 박세미도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했던 박세미는 "집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약서"라며 "깡통전세 피해자다. 실제로 전세 사기 매물에 살고 있다. 입주 한 달 만에 집주인이 바뀌었다. 진짜 전세 사기는 왜 하는 것이냐. 확정일자를 받고 보증보험을 꼭 들어야 한다. 저는 다행히 들어놨다"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