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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연애의 참견' 200회에는 근검절약을 중요시하는 남자친구로부터 모욕당한 여자친구의 사연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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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데이트 통장 카드를 안 가져왔다는 핑계로 충전 금액을 일부 돌려주는 지역 화폐를 이용해 데이트 비용을 차액으로 남기는 남자친구 행동에 한혜진은 "양아치야 뭐야"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남자친구의 '지역 화폐 깡' 만행에 서장훈은 급기야 실소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의 핸드폰에 울리던 의문의 카톡 내용을 보게 된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거지방' 오픈채팅 방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몰래 잠입을 시도했고, "방장님은 연애 안 하시나요?"라는 익명 질문에 "애인한테 돈 쓰는 건 XX다", "외로우니까 할 건 하지만 대신 지갑 먼저 꺼내는 여자만 만나", "역대급 호구 만나고 있는 중" 등 고민녀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는 남자친구의 만행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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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는 13년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며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았지만 그것이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연도 방송됐다.
자신과 사귀기 전부터 오랜 시간 여자친구를 힘들게 했던 짝사랑 선배의 존재를 알고 있는 고민남은 다시 그에게 연락이 온 것을 알게 됐고, 여자친구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지만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집 앞까지 찾아온 선배를 만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잊을 만하면 나타나 여자친구를 흔드는 남자 때문에 불안해하는 고민남에게 한혜진은 "여자친구를 보내주면서 이 연애는 완성된다"라고 조언했으나 반면 곽정은은 "오해로 이별한다면 손해일 수 있으니 여자친구에게 기회를 주세요"라며 최종 참견을 남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