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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부활 김태원이 이선균을 언급하며 마약과 대마초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4일 유튜브 김태원클라쓰 채널에는 '김태원의 걱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그는 "대마초는 앉아서 대화만 해도 재미있다. 다음날 깨서 보면 다 실없는 대화다"라며 "대마초와 마약은 함께간다. 대마초는 기분을 다운시키기 때문에 하이로 올려주는 약을 같이 해야 미들(중간)에서 살수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대마초는 잠만 잔다. 하이 마약은 업되는거다. 늘 흥분되어 있고, 흥분하면 들통날수 있으니까 섞는거다. 두 개를 다 하게 되는거다"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김태원은 "난 83년에 그런 분들을 많이 봤는데 몇년 뒤에 보니 없다. 다 죽었다"라며 "당시 난 뮤지션의 코스라고 생각했다. 저 단계를 넘어야 하는구나 생각했다. 예술을 하기 위해 약을 한다? 모순된 자기합리화다"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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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10명 걸리면 사적으로 1만명 정도 한다고 보면 된다"고 예측한 김태원은 "연예인이 걸리면 매장을 시켜버리지. 잡지로 치면 겉표지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돼? 안하면 된다. 내가 머리카락을 기르는 이유는 마약을 하면 머리를 기를 수 없다. 다 걸리기 때문이다. 처절하게 자신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사람에 따라 다른데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죽는거다. 혈관 녹이고 뇌도 녹는다. 서서히"라며 "그 상황이 바로 다가올텐데 5년 10년 뒤 자기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한다. 당장 기분이 좋으니 그냥 한다"고 말했다.
이선균이 조사에서 밝힌 '유흥업소 A실장이 불면증약이라고 줘서 먹었다'는 보도를 상기시키는 내용도 언급했다.
마약을 권하는 사람들에 대한 질문에는 "어떻게든 먹인다. 그날밤에 에너지가 있고 기분이 좋거든"이라며 "왜 남을 중독하게 만드냐고? 업자겠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팔겠나. 그들은 돈 맛을 알고, 약을 맛 본 사람은 또 찾아온다. 秉 쓰면 그만큼 빨리 죽는거만 알아둬라"라고 엄중 경고했다. 또 "대마초는 함께 하는 모임을 만든다. 그런데 거기서 꼭 한명이 걸린다. 그럼 걔가 다 분다. 의리라고는 요만큼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럴면서 "마약은 저 사람을 중독시키겠다 마음먹으면 100% 중독된다. 물에 타든 어쩌든 어떻게든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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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태원은 1987년, 1991년 대마초로 두 차례 입건됐다. 그는 과거에도 "나중에 그거 끊을 때 뱃속으로 막 괴물 들어온다"며 마약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남긴 바 있으며, 최근 연예계 마약 의혹 사건이 잇따르자 경험에서 나온 경고를 재차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에 대한 2차 소환 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가 불면증으로 처방받은 약이라며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 측은 "'그게 마약인 줄 몰랐느냐'는 경찰의 물음엔 '몰랐다'고 답했다"며 "마약을 사실상 인정했다는 보도는 와전됐다"고 주장했다. 이미 휴대폰 포렌식 조사를 받은 이선균은 3차 소환 조사 예정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다.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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