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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김미려가 희귀병을 앓은 아들 이온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그런가 하면 정성윤은 힘들었던 기억에 대해 묻자 "저는 태어나서 앰뷸런스를 처음 타봤다. 아이가 숨을 잘 못쉬는데 차가 엄청 막혔다. 종교가 없는데 간절하니까 살려달라는 기도를 하게 되더라"라며 둘째 아들 정이온이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으로 태어나자마자 병원 신세를 졌을 때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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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은 입천장이 뚫려있는 구순구개열이 있어 수술을 했고 현재는 좋아진 좋아진 상태라고. 오 박사는 콜라겐 결핍증이 완치가 없으며 2차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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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잡지 모델을 거쳐 광고까지 찍게 됐다는 정성윤. 계단식 성장이 아닌 갑작스레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떠올렸다. 정성윤은 "내실이 없는 게 노출되다 보니 자신감이 하락하고 일도 없어졌다. 매일 벽보고 손들고 있었다. NG에 대한 강박이 심해졌고 악순환이 됐다. 그 과정이 저를 괴롭혔고, 이 영향이 가족에게 가다 보니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오 박사는 정성윤에게 동기, 의욕, 정체성을 회복하라고 조언하면서 "아이들에게 배우 정성윤보다 아빠 정성윤이 훨씬 소중할 거다. 안정적으로 애착이 형성됐을 거고 평생 살아갈 힘이 됐을 거다. 가치 있는 일을 하셨다는 걸 잊지 마시라"라고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