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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함께 하니 애틋함이 폭발했다.
앞서 이장현은 질투에 눈이 먼 각화(이처앙 분)로부터 목숨을 걸고 유길채를 지켰다. 대신 각화가 쏜 화살을 맞고 부상을 당했다. 덕분에 유길채는 속환됐지만, 그녀는 자신 때문에 다친 이장현을 두고 조선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유길채는 "나도 이 손, 잡아보고 싶었는데…"라며 잠든 이장현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이장현은 유길채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이장현은 깨어났지만 유길채와의 헤어짐이 아쉬워 계속 일어나지 못한 척을 했다. 좀이 쑤실 때 몰래 일어나 멀리서 유길채를 지켜보며 행복해하는 이장현. 결국 유길채에게 들통나지만 이장현은 또 다시 꾀병을 부리며 유길채가 곁에 머물게 했다. 꾀병 부리는 이장현도, 자꾸만 속으면서도 이장현을 걱정하는 유길채도 귀여운 설렘을 유발하며 보는 사람까지 절로 미소 짓게 했다.
그러던 중 이장현과 유길채가 드디어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게 됐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왜 그때 오지 않았냐고, 자신을 버렸냐고 물었다. 유길채는 "버린 게 아니에요. 차마 가질 수 없었던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장현은 "왜 난 그대 없이도 살 수 있다 생각했어?"라고 되물었다. 두 사람의 아픈 시선이 맞닿은 가운데, 멀리서 량음과 각화가 이 둘을 지켜봤다.
이후 량음은 각화가 이장현을 노리고 있음을 알게 됐다. 결국 량음은 유길채에게 병자호란 당시 유길채를 구한 것은 이장현이며 그때 이장현이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길채에게 당신은 이장현에게 저주라고 퍼부었다. 그제야 이장현이 그동안 자신을 위해 어디까지 했는지, 얼마나 많은 위기를 견뎌냈는지 깨달은 유길채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각 각화는 이장현에게 유길채를 조선으로 보내라고, 그렇지 않으면 조선 포로들을 위험에 빠뜨리겠다고 협박했다.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 이장현은 각화의 멱살을 잡고 밀어붙이며 "그 여자에게 손 대면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했다. 각화는 흔들리지 않고 다시 한번 유길채를 조선에 보내라고 말했다. 흔들리는 이장현의 눈빛을 끝으로 '연인' 15회가 마무리됐다.
'연인' 15회는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애틋함이 폭발하는 이장현과 유길채를 통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여기에 슬픈 사랑과 집착을 하는 량음과 각화가 얽히며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이 더욱 애절해졌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섬세하고 유려한 연기로 이장현과 유길채의 감정선을 담아냈다. 김윤우, 이청아 등 배우들의 존재감도 빛나며 극적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과연 이장현과 유길채는 또 다시 이별해야 하는 것일까. 회를 거듭할수록 더 강력하고 애절한 멜로로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리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 16회는 10월 28일 토요일 바로 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밤 8시 40분 '연인' 15회가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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