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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이 된 분위기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프티피프티의 음반 음원 판매나 연예활동 수입이 제작 등에 소요된 비용을 초과해 지급받았어야 할 정산금(수익금)이 있다고 확인되지 않고 신뢰를 파탄시킬 정도의 정산 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멤버들의 건강 문제가 확인된 경우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하고 진단 내용이나 경과를 확인해 활동 일정을 조율, 진료나 수술 일정을 잡도록 했다"며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관련 피프티피프티 측은 본안 소송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어트랙트가 멤버 3인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만큼, 계약 해지 의사는 같아졌기 때문에 귀책 사유가 누구에게 있는지를 두고 손해배상 책임을 따지겠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는 이틀 연속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오후 2시 안성일 대표와 백진실 이사를 불러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24일에도 첫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안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