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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장도연이 지하철에서 승객에게 다리를 걷어차였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엄청 웃긴 얘기가 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나는 요즘에도 지하철을 자주 탄다. 이건 몇 년 전에 겪은 일이다. 내 다리가 남들보다 길다. 낮아서 가는데 나도 모르게 다리를 뻗었나보다. 기분 나쁜 게 아니라 너무 웃겼던 게 어떤 아저씨가 가다가 냅다 내 다리를 발로 찼다"며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폭소를 터트렸다.
장도연은 아저씨가 축구공 차듯 자신의 다리를 발로 찼다면서 "너무 웃기더라. 아저씨가 도움닫기 하는 것을 봤다. 그때 내 다리가 많이 돌아갔다. 그 아저씨 때문에 버릇을 고쳤다. 이제는 지하철을 타면 최대한 의자 안쪽으로 다리를 옮긴다. 다리를 절대 안 뻗는다. '내 긴다리가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구나'라는 것을 자각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장도연의 웃픈 일화에 주우재는 "희한한 삶을 살았다. 지하철을 10년 타고 못 겪을 일이다"고 놀리면서 "이 모습이 참시민인 거다. 내가 경험하고 잘못된 점을 자각하면 너무 좋은 거다"고 극찬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