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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배우 이필모가 5살 담호, 13개월 도호 형제와 새롭게 등장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이필모의 자신만의 확고한 육아 철학을 뽐내며 '육아의 신'을 노리기도 했다. 이필모는 식사 전 젤리를 먹고 싶어하는 담호를 엄격하게 제지하며 호랑이 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이필모는 담호가 등원길에 나비 관찰에 정신이 팔리자, 유치원 지각을 감수한 채 담호가 나비를 충분히 관찰할 시간을 주며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순두부 같은 아빠의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담호는 호기심 가득한 장난꾸러기의 모습으로 아빠 이필모와 달리기 경주를 하고, 천진난만하게 공원을 뛰어다녀 자동 미소를 선사했다.
이후 이필모는 둘째 아들 도호와 시간을 보냈다. 겨우 돌이 지난 생후 13개월 도호는 아빠 이필모의 도움없이 장난감을 잡고 스스로 기립했고, 이어 곧바로 첫 걸음마를 무려 서른 걸음이나 내디디며 이필모를 깜짝 놀라게 했다. 뒤이어 유치원에서 돌아온 담호는 이필모와 함께 장보기에 나섰는데 확실한 의사로 자신이 원하는 고등어를 가져오는가 하면, 섬세한 관찰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나아가 담호는 '영상 시청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는 의젓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준범은 개그우먼 김민경-오나미를 만났다. 김민경은 "오나미 하관이 홍현희랑 닮아 준범이가 엄마인 줄 알 것"이라며 준범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우리 에너지 완전 좋아. 운동인이야"라며 축구로 갈고 닦은 체력을 자랑하기도 했지만, 곧 현실 육아의 매운 맛에 전반전부터 지친 기색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 가운데 오나미는 힘든 것도 잊게 만드는 준범의 사랑스러운 미소에 푹 빠져 "준범이 보면 아기 낳고 싶어"라며 출산 계획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준범은 평소 '먹짱'으로 불리우며 먹는 것이라면 빠지지 않는 자신을 능가하는 김민경의 먹방에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준범은 김민경을 먹방을 보자, 입에 딸기를 머금은 채 넋을 놓고 바라보아 웃음을 자아냈다. 준범은 오나미와 끊임없는 까꿍 놀이를 하는가 하면, 김민경표 대왕 달걀말이를 맛 보며 이모들의 사랑을 만끽해 흐뭇함을 선사했다.
방송 이후 각종 SNS와 "담호 존댓말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보기 좋아서 푹 빠져서 시청함", "진짜 최고의 아빠네요. 담호 키가 안 클 수 없겠어요", "담호 참 야무지고 자기 의사 표현을 잘하네요", "도호 좌우로 고개를 흔들면서 기어다니는 모습이 씩씩하네요. 웃음이 절로 나와요", "담호 도호 형제 둘 다 눈이 똘망똘망", "준범이 처음 본 이모들한테도 안기고 친화력 갑이네", "준범이 미소 한 방이면 피로가 다 풀림" 등 애정 가득한 반응이 이어졌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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