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엄정화, 박호산, 송새벽, 방민아가 출연했다.
이날 송새벽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무려 10년 동안 아내를 짝사랑했다'는 송새벽은 "마음속으로 계속 좋아만 하다가 일이 잘 풀리고 데이트 비용이 생기면서 용기를 내서 문자를 보내고 밥도 함께 먹게 됐다. 그러다 막거리 몇잔에 용기를 내서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랬더니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 세가지만 대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맛있는 걸 보면 네 생각이 나더라'라고 했다"며 "이에 아내가 바로 대답은 안하고 한참을 걸었다. 그런데 제가 아내 손을 잡았다. 취중 스킨십이 나도 모르게 나오더라. 아내도 손을 빼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래서 그날 아내 집 대문 앞에서 뽀뽀했다"고 전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또한 송새벽은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아내가 수지보다 더 예쁘다'고 답했던 것에 대해 "그 날이 일단 만우절이었다. 그런데 만우절이 아내 생일이다. 생일 선물도 준비를 잘 못해서 립서비스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말한거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송새벽은 '돌싱포맨' 촬영을 위해 2박 3일간 집을 비운다는 사실이 밝혀져 진짜 사랑꾼이 맞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송새벽은 "오늘도 이 녹화 때문에 어제 왔다. 집이 제주도니까 그렇다. 첫 비행기 타고 서울로 오면 컨디션이 안 좋더라. 오해하지 마시라"고 진땀을 빼며 해명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멤버들은 "되게 이상한 해명이다"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결국 송새벽은 "혼자만의 시간이 살짝 필요하긴 하다"고 인정해 또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