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나가서 네 집을 구해". 박군, 한영 부부가 생애 첫 자가 인테리어를 두고 역대급 갈등에 직면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는 박군, 한영 부부가 마련한 생애 첫 자가가 공개됐다.
이날 박군, 한영 부부는 이사를 앞두고 극도로 예민해져 일거수일투족 부딪히며 신경전을 벌였다. 새집 장만 후 현재는 리모델링 중인 상황. 이에 2달 동안 임시 거처에서 생활, 짐 다 풀지 않기로 협의한 상황. 결국 쌓인 짐으로 인해 일촉즉발 양보 없는 의견 줄타기가 이어졌다.
이후 부부는 인테리어를 위한 점검을 위해 이사할 집을 찾았다. 널찍한 내부와 센스 만점 인테리어에 지켜보던 MC들은 모두 감탄을 쏟아냈다. 그러나 정작 박군, 한영 부부의 표정은 연신 어둡기만 했다. 두 사람은 설계부터 가구 배치,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도 의견이 충돌하며 역대급 설전을 벌인 것. 특히 박군은 "옷을 포기하겠다. 내 방에는 붙박이장 크기 만큼 노래방 부스를 놓겠다. 절반은 운동 기구를 놓겠다"며 폭탄 발언을 해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서장훈은 "최악이다"고 했고, 레이디제인은 "부스 같은 것을 원한다면 미리 얘기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군은 "아내한테 다 일임했지만 가서 보니까 의견을 내고 싶더라"고 눈치를 봤다. 결국 한영은 "나가서 네 집을 구해라"라며 폭발, 박군도 "이거 내 집이다"라며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섰다. 한영의 정색에도 불구하고 박군은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고, 결국 한영은 그간 쌓인 설움을 토로하며 울분을 참지 못했다. 그렇게 방송이 마무리 됐고, 박군은 "미안하다고 빌었다"며 "여보 내가 더 잘할게"라며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