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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연인' 속 이장현이 실존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역사학자의 추측이 공개됐다.
역사학자 김재원은 "이장현이라는 인물은 없고 장현이라는 사람은 있다. 거기서 모티브를 따오신 거 같다"라 추측했다. 이장현은 극중에서 역관이기도 했다.
김재원은 "장현은 극중 이장현과 비슷한데 조금 다르다. 역관인 건 동일하다. 집안 대대로 역관 집안이다. 당대 최고 부잣집의 자제다. 특히 소현 세자와 봉림대군이 심양에 볼모로 잡혀갈 때 같이 간다"라 설명했다.
김재원은 "(장현은) 그 이후로도 활약했다. 인조부터 숙종 때까지 그런데 숙종 때 장 씨니까 '희빈 장씨'와 연이 있다. 5촌 관계다. 남궁민 씨가 잘생긴 건 '희빈 장씨'와 같은 핏줄이라 그런 거 아닐까"라 했다. 실제로 장현은 '풍채가 좋고 사무 처리에 부지런하였다'는 기록도 있었다.
당초 조선을 침략한 청나라는 중원에 가고 싶어 조선을 미리 포섭하려 했지만 명나라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명나라는 1692년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지원군을 파병했고 인조 반정 당시 광혜군의 폐모를 명분으로 했던 인조이기에 명분도 맞지 않았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