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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남우주연상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까지. 겹경사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는 않은 편. 전날 호텔 로비에서 발을 삐긋한 것이다.
"저녁 식사를 하러 가다가 호텔 로비에서 발을 삐끗했다. 발목이 안 좋은 상태로 참여를 하게 되서 어제 저녁에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고 밝힌 류준열은 "완주도 완주지만 스타트 라인을 넘어가는 것 자체로 저는 이 여정을 완료했다고 생각을 하고 기쁜 마음으로 이렇게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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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서 류준열은 "데뷔하고 영화배우라고 말하기가 어려웠다. 쑥스러움일 수도 있고, 부끄러움일 수도 있고, '영화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인이라고 해도 되나'라는 죄책감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라며 "영화를 함께 즐겨 주시고 평론해주시는 분들이 선택한 상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덕분에 앞으로는 영화인이라고 나를 소개하는 데 있어서 앞서 말씀드린 감정들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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