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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현준이 늦둥이 막내딸에 대한 같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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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남매와 랜선하우스를 찾은 신현준은 "애가 셋이면 짐이 정말 많다"며 커다란 캐리어 두 개를 끌고 왔다. 특히 막내딸 민서의 옷만 수십 벌을 챙겨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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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는 딸 덕분에 산다고 할 정도로 '딸 바보'가 됐다는 오종혁은 "로지는 사람들이 '유니콘 베이비'라고 한다. 유니콘은 전설 속에나 등장하는데 로지가 존재하지 않는 아이 같다는 뜻이다. 잘 웃고, 엄청 울지도 않고, 낯도 안 가린다"며 딸 자랑을 했다.
이날 신현준과 오종혁은 랜선 속 육아 고수들로부터 요리, 놀이, 마사지 등의 꿀팁을 전수 받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비록 육퇴 후 초췌한 몰골은 감출 수 없었지만, 이들은 아이들의 순수하고 해맑은 웃음에 행복감을 느꼈다.
특히 나 홀로 육아가 처음이라는 오종혁은 "아빠로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다. 난 우리 아이가 굉장히 정적이라고 생각했다. 항상 집에서 울지도 않고 막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앉아있는 걸 많이 봤는데 이렇게 호기심 많고 궁금증이 많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사람들이 보기에 (육아가) 힘들어 보이고, 또 힘들기도 하다. 근데 그 행복이 너무 크니까 하는 거다. 내가 그 행복을 아니까"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아빠라는 역할이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거 같다"고 전했다.
오종혁은 육아에 대해 "아이를 키운다는 뜻의 육아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라는 역할이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육아는 나를 기르는 거 같다. 아이를 통해서 배우는 것도 많아지고 다시 태어나는 거 같다. 날 성장시키고 날 더 감사하게 만드는 게 육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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