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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YB 윤도현이 부모님께도 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2차는 방사선 치료인데 신중하게 결정했다. 몸이 힘들 수도 있어서 혹여나 더 걱정하실까 그 때는 어쩔 수 없이 말씀드렸다"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받아들이고 열심히 치료해서 꼭 완치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고 나서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기사가 나고 지인들한테도 연락이 오는데, 손지창 형님이 '야 너무 고생했겠다. 어쩐지 얼굴이 너무 안 좋아 보이더라'고 하셨다. 사실 얼굴이 안 좋아보이는 건 나이가 들어서, 늙어서 그렇다"면서 "방사선 치료할 때 형님을 뵌 적이 없다. 쌩쌩할 때 봤는데"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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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도현은 지난 달 10일 "2021년 건강검진 이후 암 진단을 받았고 3년 간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윤도현은 주옥 같은 히트곡 메들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사랑 Two', '오 필승 코리아', '사랑했나봐' 등 레전드 명곡들을 독보적인 음색으로 열창해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환호성을 자아내고 고등학생 시절 메탈 밴드인 '단두대'를 결성한 계기, 천재 가수 고 김광석과의 특별한 만남, 오롯이 걸어온 28년 차 가수의 길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