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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저 때문에 약자 이미지로 처음부터 가는 것 같아서…."
지난주 방송된 2회에서는 메인 댄서 선발전이 진행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바다 베베, 잼 리퍼블릭 라트리스, 츠바킬 레나가 각각 리더, 부리더, 루키 계급의 메인 댄서로 선정된 가운데 이들의 관련 무대들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계급별 댄스 비디오 공개 중 리더 계급의 댄스 비디오가 공개되자 댄서 모두가 환호했다. 저지들도 "진짜 너무 보기 좋은 계급이다", "똑똑하게 잘 짰다"고 극찬했다.
특히 리더 계급 메인 댄서인 바다는 독보적인 오라와 걸크러쉬를 뽐내며 압도적인 춤선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고심 끝에 자격 미달 댄서로 딥앤댑의 미나명을 뽑았다. 그는 "다들 아시다시피 리더 계급에 워스트 댄서가 아무도 없었다. 스코어 전략 싸움이었다고 생각해달라"고 지목 이유를 밝혔다.
이에 미나명은 "일단 저는 할 수 있는 한 제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 했다. (왜 워스트 댄서로 지목됐는지) 알 길이 없다"면서도 "그래도 우리 애들은 (워스트 댄서를) 하나도 안 받아서 기쁘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어 "속상해서 우는 거 아니고 사실 저 때문에 약자 이미지로 처음부터 가는 것 같아서 슬펐다. 우리 애들은 그래도 워스트 댄서 안 받아서 자랑스럽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팀원들한테 최고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8등 꼴찌 크루는 울프러가 되고 7등은 딥앤댑, 6등은 원밀리언 5등은 마네퀸, 4등 크루는 레이디 바운스, 3등 크루는 베베, 2등은 츠바킬, 1등은 잼 리퍼블릭이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예능프로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