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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수현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장기용은 우울증에 걸려 초능력을 잃어버린 '복귀주'로 색다른 변신을 한다. '과거 회귀' 능력을 가진 복귀주는 오직 행복했던 시간으로만 타임슬립이 가능하다. 과거를 바꾸지 못하기에 혼자만의 행복을 곱씹는 것 말고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행복도 능력도 사라져가던 그 앞에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가 나타나 변화를 맞는다. 한층 깊어진 연기로 돌아온 장기용이 우울증에 걸린 '히어로(?)' 복귀주를 어떻게 완성할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오랜만의 작품이라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임하고 있다. 기분 좋은 설렘을 끝까지 가져가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밝힌 장기용. 제대 후 첫 복귀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쏟아지는 기대가 뜨겁다.
천우희는 초능력 가족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도다해' 역을 맡았다. 새로운 일을 도모하다 우연인 듯 운명처럼 우울증에 걸려 초능력을 잃어버린 복귀주(장기용), 그리고 불면증·폭식증·스마트폰 중독으로 저마다의 능력을 상실한 복씨 패밀리에 낚여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는 인물.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갈아 끼우는 '천의 얼굴' 천우희가 이번 작품에서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가족과 행복에 관한 따뜻한 드라마라고 전한 천우희는 "배우분들과 합이 어떨지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이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수현은 신박한 초능력 가족에 방점을 찍는 변신에 나선다. 그가 연기할 '복동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복귀주의 누나로, 비만 때문에 하늘을 날지 못하는 '비행' 능력의 소유자다. 20대 때는 모델로 활동하며 런웨이를 날아다녔지만, 현재는 '365일 다이어터'로 살아가고 있다. 엄마 복만흠(고두심)의 통제와 복씨 패밀리에서 자유로워질 빅픽처를 계획하던 그 앞에 수상한 경쟁자(?) 도다해가 나타난다. 수현은 "'복동희'라는 새롭고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만나 작품이 더 기대된다. 가족끼리의 케미스트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더불어 '복동희'가 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함께 기대하며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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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