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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엉덩이 초능력자' 한지민이 대체불가 매력으로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지민이 아니었음 누가 엉뚱하고 귀엽고, 허당이면서도 용감한 예분 역을 이리 찰떡같이 소화해냈을까. 보는 내내 입꼬리 올라가게 만드는 매력만점 여주인공 탄생이다.
이날 장열(이민기 분)과 함께 다방 여직원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예분은 선우(수호 분)가 사건의 키가 될 '키링'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장열은 선우를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면서 당장 선우의 엉덩이를 만지라고 재촉했다.
이가운데 다방 여직원 애란의 실종사건은 급물살을 탔다. 범인의 모습이 포착된 CCTV가 확보되면서 실종이 아닌, 연쇄살인 사건으로 수사 방향이 전환된 것.
예분은 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하여 미심쩍은 행보를 보이는 전광식을 따라나섰고, 엉덩이를 만져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광식은 "원장님, 어디까지 알고 오셨냐"라며 다리를 만지면 생기는 초능력으로 봉예분을 위협하면서 웃기면서도 아슬아슬한 순간이 연출됐다.
뒤이어 둘을 찾아온 문장열(이민기)로 인해 둘의 다툼은 종결됐고, 전광식은 그제서야 진실을 털어놓았다. 가짜 빚 때문에 다방에 묶인 애란을 해방시켜주고자 실종 소동극을 벌인 것.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이과정에서 광식을 통해 무진에 또 한 명의 초능력자가 존재함을 알게 되는 예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이후 전개에 호기심을 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