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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대호가 윗 사람에게 부당한 요구를 당해본 적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혜진은 MC들에게 "상사나 선배에게 부당한 요구 당해본 적 있냐"고 물었다. 전민기는 "예전에 방송 하다가 유명한 MC 분이 '좋은 기회다. 이 사람과 방송을 해봐라'고 하더라. 방송이 잘 되면 나중에 챙겨 줄테니 처음에는 페이 없이 해보는 건 어떻게 해보겠느냐고 하더라"면서 "나중에 광고도 붙고 방송이 잘되고 있는데도 끝까지 돈을 안 주셨다. 처음엔 다 이렇게 하는 거다. 인지도를 높여서 나중에 더 좋은 자리로 가면 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중에 가면서 '내가 돈도 안 받고 뭐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든 적 있다"고 했다.
풍자는 "예전에 대표님이 본인한테 아부를 하는 사람을 좋아하셨다. 너무 심한 아부만 좋아하시더라"며 "제가 그걸 못하다 보니까 나중에 저를 배제하시더라. 나중에 회식하는데 저만 몰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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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대호도 "실제로 이런 일이 있긴 하다"고 하자, 한혜진은 "MBC에 계셔서 이야기 할 수 있냐"고 말해 김대호를 잠시 당황하게 했다.
김대호는 "방송을 하다 보면 방송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자료 조사가 많이 필요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정중하게 가서 후배라도 요청을 해서 '도와줄 수 있니'가 아니라 윗선에서 결정을 해서 '자료 찾으라고 시켜도 되냐'는 식"이라며 "하는 사람은 영문도 모르고 자료 조사를 한다. 취합해서 자기 방송을 한다. 이런 경우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본인이 꼭 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부탁이나 요청도 없이 결정해서"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전민기는 "MBC 얘기라고 봐야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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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절 의뢰소를 통해 '손절 한다? 안한다?'를 두고 토론을 나눴다. 사연자는 "해외 파견을 마친 부장님이 복귀 후 의자 높이부터 음료 통일, 청소 순서, 개인 물품들까지 간섭한다. 보고서 시간까지 잰다. 벗어나는 방법은 퇴사 뿐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한혜진은 "부장님이 나가면 아무 문제 없다"고 했지만, 김대호는 "부장님은 나가는 일이 없다. 어떻게 부장까지 올라갔는데 절대 나갈 일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호는 "개인적으로 퇴사를 해봤다. 반려가 되서 복직이 됐다"면서 "퇴사할 때 누구 때문에 분명히 후회한다. 그 사람만 바뀌면 괜히 나오는거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호는 최악의 직장 상사로 책임 안 지는 직장 상사를 꼽은 뒤 "과실은 따 먹고 책임은 전가하는 사람이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