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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정하와 김도훈이 '무빙'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도훈은 '인기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조금씩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오늘도 팬분들이 와주셨다. 신기하다"면서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신다. 어머니가 우시더라. '왜 울어' 하면서 저도 울었다"고 했다.
'무빙'을 위해 30kg 증량했다가 다시 감량한 이정하는 "처음에 나왔을 때는 못 알아보셔서 '제가 봉석이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오히려 살이 빠졌는데도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최근 공개된 '무빙' 8, 9화에서 김두식은 위험을 무릅쓰고 이미현 집 앞으로 달려온 그 이유와 감정을 "죽을 것 같아서요"라는 단 한마디로 표현, 공중에서의 애틋한 키스신으로 가슴 먹먹한 엔딩까지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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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처음 배우를 선택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김도훈은 "16살 때 연기를 할 생각은 없었는데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예고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연기를 해봐야겠다'면서 연기에 연자도 모르고 예술고등학교를 들어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근데 제가 상상하던 분위기가 아니더라. 끼들이 너무 많더라. 다음날 '자퇴를 해야겠다'면서 자퇴서를 썼다"면서 "선생님이 잡아주셨다. '조금만 견뎌보자'고 해서 학교에서 연극을 하면서 '나 배우라는 직업을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훈은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 지금도 자주 연락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정하는 "도전하고 싶은 게 항상 많았다. 아이돌, 화가도 되고 싶었다. 그런 쪽에서 연기가 가장 컸다"면서 "10대 마지막 고3 때 내가 배우를 도전하지 않으면 평생 못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그때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 정말 어려웠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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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무빙'을 봐야 하는 이유도 밝혔다. 이정하는 "진짜 열심히 찍었다. 제가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촬영을 했지만 기다리는 입장으로서 너무 재미있고, 항상 매주 기대되기 때문에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김도훈도 "20부작 안에 다양한 장르가 많이 담겨져 있다. 볼거리가 많고 한국형 히어로물이라고 알고 계시는데, 단순히 한국에서 만든 히어로물이라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한국에서 초능력자가 있다면 이렇게 살 것이라는 현실 고증을 작가님이 너무 잘해주셨다"면서 "보시는데 공감되거나, 감동을 받으실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을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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