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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돌싱'의 아이콘 김새롬이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015년 8월 이찬오 셰프와 결혼한 김새롬은 결혼 3년 만인 2017년 1월 이혼했다. 실제로 이혼 후 김새롬은 '쉬는 부부', '우리 이혼했어요' 등 연애 프로그램으로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내가 가정을 잃었지 직업을 잃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 그래 가정을 없앴지. 직업을 잃은 건 아닌데, 방송을 할 건데 굳이 아는 걸 숨길 필요도 없고 아직 여자는 돌싱의 아이콘이 없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상민은 "김새롬이 결혼반지 녹여서 펜던트를 만들었다더라. 이런 건 웬만한 멘탈 아니면 못해"라고 놀랐고 김새롬은 "그걸 한 번 잃어버렸다. 그래서 똑같은 걸 샀는데 나중에 또 찾았다. 백금이었는데 아깝지 않냐. 녹여서 만들되 의미를 좀 담자 해서 거기서 '다시는 실수하지 말자'를 영어로 새겼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무엇보다 김새롬은 제작진에게 현재 솔로가 아니라고 밝혔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새롬은 "나는 예쁘지 않냐. 성격도 괜찮고 돈을 안 버는 것도 아니고 재밌는데 혼자인 것도 이상하다. 나는 사실 연애를 쉬면 안 된다 생각한다"며 "노력을 해야 한다. 내 마음을 나누고 싶은 상대가 생기면 넘어올 수 있게끔 노력한다. 나는 소개팅을 진짜 많이 했다. 적극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좋은 사람 만나고 싶다고만 하면 안 된다. 움직여야 한다. 내가 외로우면 주변 사람에게 소개팅 해달라고 다 얘기했다. 소개팅에서 잘될 확률은 3%라더라. 나는 그래서 97명을 만날 각오를 했다"고 전했다.
자신만의 연애 플러팅 기술도 털어놨다. 김새롬은 "플러팅에서 결혼 전후 차이보단 20대와 30대 플러팅이 다르다. 20대의 플러팅은 다이아 같은 느낌이다. 발광을 하고 싶은 거다. 내가 갖는 매력이 20대에는 많지 않으니까 더 보여주려 하는데 30대는 응축된 진주 같은 느낌이다. 가만히 슬쩍 쳐다보기만 해도 은은하게 보이는 매력. 더 뚫어져라 쳐다본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새롬은 레스토랑에서 마음에 드는 직원을 향해 "메뉴판에 없는 것도 주문이 되냐. 당신의 퇴근시간을 주문하겠다"며 플러팅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김새롬은 "소믈리에였다. 말투도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대놓고 하자 싶었다. 이왕이면 재밌게 하고 싶어서 그랬다. 그랬더니 그 분이 없는 거 가능하다고 바로 준비해드리겠다며 연락처를 주셨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