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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남편과 이혼 후 발달 장애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는 싱글맘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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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발달 장애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이라며 사연자를 위로했고 이수근은 "사연자가 남편 없이 어려운 가정을 혼자 극복하다 보니 보이지 않는 화들이 쌓여 있다. 그래서 그런 상황(불합리한 상황)들에 걸렸을 때 조금씩 폭발하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하려 하지 말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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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자친구는 "비즈니스 결혼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업 투자만 받고 이혼할 것"이라며 사연자를 안심시켰고 남자친구를 너무도 사랑하는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이혼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전언했다.
그렇게 일 년이 지난 후, 남자친구는 사연자에게 700%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대박 사업'이 있다며 1억을 투자해 줄 것을 요구했고 "네가 1억만 가져오면 크게 한 방 터트리고 우리 둘이 합치자"며 사연자를 설득했다고 한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달콤한 말에 속아 1억을 투자했지만 결국 사업이 실패하고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그 이후로 남자친구는 돈 이야기가 나오면 남처럼 행동하다 "돈이 없어 결혼할 수 없다"며 사연자를 떠나지도 못하게 만들고 있다며 경제적 자유를 누리면 자신과 결혼해 줄지, 그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을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사연을 보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뭘 기다리냐. 그냥 사기당한 거다. 사랑은 개뿔"이라며 크게 분노했고 서장훈은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듯 "제발 정신 차리고 제대로 된 삶을 살길 바란다"며 조언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