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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FT아일랜드가 밴드 공연의 진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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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반부에는 전성기를 뜻하는 공연명에 걸맞게 감성 록발라드에 특화된 FT아일랜드 표 진한 애절함을 느낄 수 있는 대표곡 '사랑앓이' '천둥' '사랑후애 (僞愛)'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Not Enough' 'All of My Life' 'Broken' 'Sage' 'Rising Star' 'I'm Still Here'의 아직 발매되지 않은 새 앨범 전곡을 라이브로 선공개해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또 이홍기가 국내 공연에서 처음 선보이는 어쿠스틱 기타 솔로 연주와 최민환의 강렬한 드럼 솔로 무대로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였다.
팬들은 스탠딩석과 좌석 모두 꽉 채웠으며, 더위 속에서도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공연을 제대로 즐겼다. FT아일랜드 멤버들은 팬들의 열정적인 호응에 힘입어 공연 내내 데뷔 17년 차답게 센스가 돋보이는 입담, 탁월한 무대 실력과 호응 유도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잊지 못할 뜨거운 여름밤 공연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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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최민환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FT아일랜드의 멤버로서 행복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멤버들이 함께 있어 줘서 고맙고, 음악 들으러 오셔서 같이 즐겨주시는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으며, 이홍기는 "항상 고맙고 조만간 보자. 9월에 컴백하는 곡으로 곧 찾아뵐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컴백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150분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신곡 전곡을 라이브로 특별 공개한 단독 콘서트 'HEY DAY'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오는 9월을 목표로 본격적인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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