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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강혜정이 벌써 중학생이 된 딸 하루 육아를 하며 보냈던 시간을 떠올렸다.
강혜정은 연기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사람으로 영화 '올드보이'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최민식을 꼽았다. 그는 "모든 상황에서 연기를 할 때 나는 신인인데 그 분은 탑이니까 걸림돌이 되지 말아야지 생각을 했다"면서 "자주 연락을 하지는 못하지만 감사했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인연이 이어진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어 2004년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에 갔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무 것도 모를 때 갔다. 칸느가 뭔지도 몰랐을 때였다. 그냥 해외여행 좋다고 생각 했던 때다. 스물 둘, 셋이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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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은 "하루 1년도 안 됐을 때다. 당시 타블로 씨가 술을 좀 마셨다. 겨울이었는데 새벽 5시에 술을 먹고 집 앞 계단에서 자고 있더라"면서 "다음날 반성해줬으면 했다. 근데 끝까지 아무렇지 않은 척, 제 발로 멀쩡하게 들어온 척 애쓰시다가 결국 폭력적인 강혜정으로 돌변했다"고 했다. 이어 강혜정은 "밖에서 자면 안된다. 죽는다. 나 과부 될 뻔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