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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DJ 소다가 복장과 성범죄 피해는 무관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과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8년 한국의 스펙트럼 페스티벌에 놀러갔을 때 vip에 있던 한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나는 그 남자의 신상을 찾고 있었다. 그때 한 포토그래퍼 오빠가 나에게 '넌 잘 벌잖아, 요새 미투 운동 심한데 너까지 그러면 우리 밥벌이 힘들어져' 그 말을 듣고 결국에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수치심에 홀로 괴로워할 수밖에 없었고 내가 할 수 있던 건 그때 찍혔던 그 사람의 사진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거였다"라고 또 다른 성추행 피해 사실을 주장하며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차례의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해왔고 나는 그런 일을 당해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숨기면서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피하거나 숨고 싶지 않다. 이를 무시하면 또 다른 누군가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야"라면서 "지금껏 공연을 하면서 단 한 명도 의도적으로 내 가슴 안에 손을 넣어서 만진 적이 없다. 단순 터치가 아닌 명백한 추행이다. 의도적으로 가슴 안으로 손을 넣어서 만진 것은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 팬들과의 교감과는 엄연히 다르다. 내가 만약 다른 나라에서 이런 일을 당했더라도 똑같이 대응했을 것"이라며 이번 일본 공연 성추행 피해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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